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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말안든는 공감시키기 방법 - ⓐ

by 와찬 2022. 9. 11.

지금은 퇴사하였지만, 재직당시 과장으로서

팀장의 역할도 하였습니다.

2019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제 위에 계셨던 50대 상무님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시면서,

자연스럽게 팀장의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 추가되는 역할들이

타부서와의 협의, 회사의 방향성에 맞게 직원들 이끌기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동기부여 등 있었습니다.

이중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 말 안듣는 직원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 직원을 계속 데리고 가야하나, 아니면 새로 다른사람을 채용해야하나...

이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직원이랑 면담을 하였습니다.

그 직원의 고민은

  1. 과장님이 내업무를 포함하여 모든업무를 할줄 안다. 교체될 수 있다.

고용에 불안을 느낀다. - > 기존업무에서 새 업무도 한번 해보자 했더니..

2. 새로운 업무를 받으면, 내 일이 늘어나지 않느냐? 하지만 받는것은 그대로다.

불합리하다.

(사실 디게 모순적이다 생각했어요, 현재 하고 있는일만 하면서 꿀만 빨겠다.

이렇게 받아들여졌거든요.)

저런 고민을 듣고 난 후 저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1,2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더라구요.

1. 새로운 업무를 받아도, 퇴근시간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존 업무에서 불합리한요소, 낭비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너의 커리어를 쌓아주겠다.

이래서 조직구성원들의 업무를 모두 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리스트, 소요시간 등등을 열거해놓고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직원과 면담하고, 제가 생각했을때보다 많은시간이 걸리는 일은

어떤 낭비되는 요소가 있는지 체크하고

이런 과정후에

사무자동화라던지, 노가다업무의 자동화로

업무시간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직원의 불만도 해결되었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 분배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직원도 저를 잘 따르고, 불만이 있을때마다 저에게 찾아와 면담도 하고, 저도 직원 생일, 명절, 경조사 이런게 있을 때마다 사비털어서 선물해주고 좋은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전사적으로 ERP를 개발해야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 대표님과 저희부서는 ERP 개발에 찬성하는 쪽이었고

몇몇 현업부서는 반대하는 쪽이었습니다.

현업부서의 경우는 굳이 잘 쓰고있는데, 왜 바꿔야하느냐? 였는데

사실 잘 안되고 있었죠. 데이터 수집도 불편했고

무엇보다도 보안, 호완성이 안좋았습니다.(프로그램이 15년전 되었었죠.)

(사실 ERP 개발이라는게 진짜 피를 말리거든요. 기존업무에서 + 되는 업무가

엄청 늘어납니다. 그에 따른 보상은 당장 없고요.)

대표님 지시하에 일은 진행을 하였는데,

사실 몇몇부서는 엄청 비협조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정을 진행하였고, 협조적인 부서것부터 개발을 시작하였고

결과물도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물을 비협조적인 부서에서 알려주고,

너희부서도 기존 하던것에서 추가적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거나,

추가 개선할만한것을 의견을 내서 개발해보자. 식으로 공감 및 적극척인 참여를 위한 설득을 하였습니다.

(이때 현업부서랑 얼마나 싸웠던지....그때 빠진 머리카락이 아직도 안자랍니다. 이런건 산재 안되나...)

공감하는 구성원들과 먼저 시작하고, 결과물을 공감하지 않던 구성원에게

공유해서 공감을 일으키자. 이게 포인트입니다.

괜히 니가맞니 내가맞니 왈가왈부 하면서 시간날리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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