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회사에 출장을 왕왕 다니고 있습니다.
자회사가 설계회사인데, 22년에 인수를 했는데 회계 기준과 시스템이 없는 겁니다.
(수익비용 대응원칙이 안됨)
그래서 계약자산을 산출하기위해 로직도 만들고, 일지양식도 만들고, 이를 데이터화할수있게 코딩도하고.. 담당자도 지정하고 뭐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이를 소설로 써봅니다. 편하게 읽어보시고 여러분들이 같은 업무를 했을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수는 오늘도 바쁘게 사무실을 나섰다. 그는 ABC법인의 재무팀장으로서, 최근 자회사인 설계회사와의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 자주 출장을 다니고 있었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자회사의 '계약자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계약자산이란, 원가는 이미 발생했으나 청구할 수 없는 상태의 금액을 의미한다. 즉, 아직 고객에게 계산서(인보이스)를 발행하지 못했지만, 회사는 이미 많은 작업을 진행한 상태였다.
설계회사의 사무실은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이미 여러 차례 방문했기 때문에 익숙한 풍경이었다. 넓은 회의실로 들어서자 설계팀의 김주혁 이사가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여사수 팀장님, 오랜만입니다. 오늘도 바쁘신 일정 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사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았다. 그의 눈에는 그동안 논의해 왔던 문제들이 떠올랐다. 계약자산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었다. 실제로 설계팀이 작업한 시간을 제대로 기록하고, 그 공수에 맞게 비용을 산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 설계팀이 매일 작성하는 설계일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설계일지와 회계 데이터가 완벽하게 연결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오늘은 설계일지에 기초한 공수 계산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걸 기반으로 계약자산을 회계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여사수가 말을 꺼내자, 김 이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팀장님. 사실 저희도 그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어요. 설계팀에서는 작업 공수를 철저히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회계팀과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자산 계산이 늦어지곤 했습니다."
여사수는 준비해온 노트북을 꺼내며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은 설계일지와 회계 시스템을 더 긴밀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해 봅시다."
김 이사와 여사수는 설계일지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설계일지에는 각 프로젝트별로 작업한 시간과 담당자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이 데이터를 통해 각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원가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계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데이터를 어떻게 회계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냐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데이터를 회계 시스템에 맞게 자동으로 연동하는 것이에요.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사수는 화면을 보며 말을 이었다. "여기 설계일지에 기록된 공수를 토대로 프로젝트별 계약자산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를 위해서는 설계팀과 회계팀 간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 이사는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분명 효율성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는 일일이 확인하고 계산해야 했으니까요."
여사수는 김 이사에게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설계일지를 디지털화하고 각 프로젝트별로 공수를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회계 시스템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계약자산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확한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 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회의는 그 후로도 몇 시간을 이어졌다. 김 이사와 여사수는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여사수는 자회사와의 협력이 단순한 숫자 맞추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임을 깨달았다.
출장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여사수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회계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실제 작업을 반영하고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오늘의 회의는 그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중요한 시작이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이대로 가면 잘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여사수는 자신에게 속삭이며 미소를 지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픽션으로 써봤습니다.
설계일지의 양식부터, 그양식을 쓰는방법, 그리고 어느 클라우드에 업데이트해야하는지, 처음부터 알려주며 이 설계일지의 데이터를 추출하는법(이건 제 게시물에 올라가있습니다.)
추출된 데이터를 회계자료와 연동시키기 이런것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설화 하여 보면 쉽게 이해될거같아 방법을 바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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